일상에서 감기는 아닌거 같은데 열 기운이 확 오른다거나, 볼(침샘)이 평소보다 더 부어오른 느낌을 경험하게 된 사람들이 종종 있을 것이다. 이럴때 볼거리(또는 이하선염, 이 글에서 두 단어를 섞어서 쓰게 될 수 있으니 이해를 요청드리는 바이다.)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 이 포스팅을 통해 내가 볼거리인지, 아닌지 한번 참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볼거리의 정의와 증상, 걸리는 원인, 치료와 예방법들을 쭉 함께 보면서 "아! 볼거리란 이런 것이구나" 라고 느낄 수 있도록 집중 분석을 해보고자 한다.
볼거리(이하선염) - 정의와 증상
한쪽 또는 양쪽 턱 옆 침샘이 부어오르는 것을 뜻하며, 이는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병은 급성 유행성 전염병에 해당하며 양쪽 귀 앞에 있는 이하선이 부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진행되면서 발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볼거리(이하선염)은 정기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을 때 학창시절 어린이들에게서 흔히 발병하는 경미한 증상의 바이러스 질환으로써, 병에 앓게되면 귀 밑 앞쪽에 있는 이하선이 부어 오르기 시작한다. 청소년이나 성인의 때에 발병하면 고환과 같은 생식기로도 바이러스가 침입할 수 있다. 따라서 드문 경우 고환염으로 인해 생식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통계로 보면 볼거리 환자 중 약 절반은 증상이 보이지 않고 그 외 환자들도 대개 경미한 증상이 나타났는데, 주 증상은 바이러스 감염 후 2-3주 후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 한쪽 또는 양쪽의 이하선이 부어 통증이 있고 이 증상이 사흘 정도 지속
- 발열 및 인후통, 턱 밑 침샘의 통증이 동반, 이때 전염력은 첫 증상이 나타나기 7일 전부터 증상이 없어진 후 10일까지 나타남
- 전염 경로는 주로 타액으로 전파, 재채기/기침으로부터 나온 입자로도 전파
- 드물지만 남성 환자 중 고환에 통증이 오기도 함, 이로 인해 고환염 발생 및 불임의 가능성 있음
- 소수 환자의 사례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나 췌장염까지 발생
볼거리(이하선염) - 발병 원인
바이러스 질환이기에 발병 원인은 바이러스에서 먼저 찾아볼 수 있으며, 파라믹소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라고 한다. 기침이나 타인과의 대화 중 방출된 병원균이 공기와 함께 호흡기로 흡입됨에 따라 체내 감염이 진행되고 다른 곳으로 전파된다. 전염성이 가장 큰 시기는 침샘이 비대해지기 1~2일 전부터 부은 후 5일까지라고 한다.
이외에도 발병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거대세포, 파라 인플루엔자, A형 인플루엔자, 콕사키, 장 바이러스, 황색 포도상균과 같은 세균으로도 볼거리가 발병할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 뿐 아니라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으로도 볼거리가 나타날 수 있는데, 티오우라실, 요오드 등에 반응하며, 기타 지병으로 당뇨병, 간 경화, 영양 결핍 등 때문에 복합적으로도 발생할 수도 있다.
볼거리(이하선염) - 진단 및 치료
볼거리는 진료과는 내과나 이비인후과, 어린 아이의 경우 소아과에서 진단하고, 귀밑 통증과 감염 환자와의 접촉력을 기반으로 1차 진단한다.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환자의 침, 혈액, 소변 등을 이용한 검사도 진행하여 급성기와 회복기 혈청에서 특이 IgG 항체 수치가 평균치보다 4배 이상 증가하거나, IgM 항체 검출 시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진단한다.
볼거리를 의학적으로 치료하는 정해진 방법은 없다고 밝히고 있어서 찬 음료 또는 진통제로 증상 완화를 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정의와 증상 파트에서 다뤘던 예방접종(MMR 백신)을 맞지 않았을 경우에는 이를 접종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남성 환자의 경우 고환 염증이 심할 경우 이를 대비하기 위한 진통제가 동반되어야 한다. 원인 파트에서 다뤘던 합병증이 있을 경우 그 부분까지 진단 및 치료를 권고받길 바란다.
볼거리는 보통 이러한 대중적 치료 및 항생제 사용으로 1~2주 내에 회복이 가능하다.
볼거리(이하선염) - 감염 시 행동수칙
볼거리는 전염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행동하는 것을 권유한다.
- 가급적 스트레스 받는 환경에서 벗어나 휴식과 안정을 취한다
-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붓기가 내리기 전까지 격리한다
- 병변 부위(침샘)에 냉찜질을 자주 한다
- 침샘을 크게 자극하는 맛이 강한 음식은 피한다(신 음식, 과일주스)
-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한다
-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한다
- 통증이 심할 경우에 진통제를 투여한다
- 구토로 인해 탈수 현상이 생기면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 및 전해질 공급을 해준다
지금까지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내용들을 참고하여 건강한 삶을 꾸리길 바라고, 보다 적절한 치료는 담당의와 전문적으로 상담하여서 빠른 쾌유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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