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자칫 귀가 아픈 경우가 종종 있다. 귀에 물이 들어간 이후로 귀가 자주 아프다거나, 귀에 분비물이 나온다거나, 난청이 들릴 때 등의 상황이 온다면 진료를 받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이염을 한번쯤 의심해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많은 불편을 일으키고 삶의 질을 낮추는 중이염에 대해 증상의 기전에 따라 원인부터 증상, 치료과정에 걸쳐 낱낱이 파헤쳐보자. 중이염, 무엇인가? 사람의 귀는 복잡하지만 크게 나누면 3가지로 외이, 중이, 내이로 나눌 수 있다. 외이는 귓바퀴와 귓구멍으로 구성되어있고, 중이는 세 개의 이소골(고막-달팽이관 사이 연결을 통한 소리 전달 역할)과 이소골 내부의 비어있는 공간인 중이강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내이는 소리를 청취 가능하도록 하는 달팽이관, 신체 균형을 담당하는 ..